한국인 근로시간, '독일의 1.6배' 달해…2년 전보다 45시간 '증가'

한국인 근로시간, `독일의 1.6배` 달해…2년 전보다 45시간 `증가`


지난해 한국인 취업자는 1인당 평균 2,124시간을 일해 2013년의 2,079시간보다 일터에서 45시간이나 더 보낸 것으로 나타났다.


2일 OECD의 `1인당 평균 실제 연간 근로시간` 통계에 따르면 2014년 국내 임금 근로자와 자영업자 등 전체 취업자(시간제 근로자 포함)의 1인 평균 근로시간은 2,124시간으로 OECD 회원국 34개국 가운데 멕시코(2,228시간) 다음으로 길었다.


이같은 근로 시간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의 1.2배로 근로 시간이 가장 적은 독일보다는 1.6배나 높은 수치다.


한국인들은 OECD 회원국 평균(1,770시간)보다 주당 평균 6.8시간, 연간으로는 354시간 더 많이 일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은 2007년까지만 해도 OECD 회원국 가운데 1인당 평균 근로시간이 가장 길었지만 2008년 멕시코에 근로시간 최장 국가 자리를 넘겼다.


한편 근로시간이 1,500시간 미만인 나라는 독일을 비롯해 네덜란드(1,425시간), 노르웨이(1,427시간), 덴마크(1,436시간), 프랑스(1,473시간) 등 5개국이었다.





한국인 근로시간, `독일의 1.6배` 달해…2년 전보다 45시간 `증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