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언론 "윤디리, 연예계 스타로 활동하면서 예술가 본연 책임 져버려"

입력 2015-11-03 12:10  

세계적 피아니스트 윤디리가 내한공연에서 태도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중국 내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중국 현지언론인 신경보와 중국일보 등은 윤디 리의 지난달 30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 전당 공연에서의 실수를 거론하며 예술가로서 본연의 책임을 다하지 못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들 매체들은 "윤디 리가 지난 한국 공연에서 실수를 보여 중국 커뮤니티에서도 좋지 않은 여론이 적지 않다"고 전하면서 "이를 두고 중국에서도 비난의 목소리가 있다"고 밝혔다.
또 현지에서 "윤디 리가 근래 중국에서 고독을 모르는 연예계 스타로 활동하던 중에 이같은 사고가 발생했다"는 비평글이 나오기도 했다고 전했다.
윤디 리가 지난 2013년 홍콩 유명 남자가수 왕리훙과 교제 뒤 웨이보로 자신의 여자친구를 소개하는 등 느슨한 모습을 보인 후 예술가보다 연예인 이미지가 강했다는 비판도 나왔다.
1982년생인 윤디 리는 지난 2000년 쇼팽 국제피아노 콩쿠르에서 당시 18세로 최연소 우승을 차지한 이후 다수의 앨범제작 등 활발한 활동을 선보이며 수많은 팬층을 양산했다.
윤디는 또 최근 조성진이 참여한 국제 쇼팽 피아노 콩쿠르를 심사한 심사위원 17명 중 한 명이기도 하다.

윤디 리는 지난달 30일 저녁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 호주 시드니 심포니오케스트라와의 협연에서 실수를 연발, 급기야 연주를 중단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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