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투자의 아침]
지금 세계는
출연 : 한상춘 한국경제신문 논설위원
Q > 금융 노마드, 투자처 찾지 못하는 돈
`노마드`는 정처 없이 떠도는 유목민에서 유래되었으며, `투자처를 찾지 못하는 자금`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 올해 8월 말 국내의 노마드 머니는 898조 8,000억 원에 달하며 작년 말 대비 8개월 만에 약 100조 원이 급증했다. 이와 같은 증가추세가 지속된다면 연내에 노마드 머니는 900조 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Q > 미래 불확실, 노마드 머니 증가
최근 미래의 불확실성이 증대됨에 따라 노마드 머니가 증가하고 있다. 이로 인해 현금입출금기에서 5만 원권이 순식간에 인출되기도 하며, 리디노미네이션이 언급될 때 마다 현금보유자들은 놀란 반응을 보이고 있다.
Q > 금융 노마드 현상, 금융사 책임 논란
국내 금융사의 노마드 자금 흡인력이 크게 약화되어 있으며 시중은행의 예금금리가 1%대로 낮아졌다. 현재 고객은 금융사 및 증권사의 매력을 느끼지 못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노마드 현상이 증대되고 있다.
Q > 노마드 현상으로 돈의 `부유` 현상 심화
노마드 현상은 자금의 주기를 단축시키고 자금의 순응성 강화에 따라 변동성이 확대되며 거품발생이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이 심화될수록 최악의 경우에는 `돈 놓고 돈 먹기` 풍조가 확산된다.
Q > 금융의 본래 역할, `실물경제의 동맥`
자금의 주기는 실물경제 주기와 일치해야 하지만 현재 금융과 실물경제 간의 `이분법` 경제가 심화되고 있다. 이분법 경제가 장기간 지속된다면 통화 승수 및 통화유통 속도가 동반 하락하게 된다.
Q > 돈의 퇴장, 벽장 속에 가두는 현상
주식 및 채권 등 전통적 재테크를 회피하는 현상이 개인 재테크에서 문제화되고 있다. 이로 인해 개인투자자는 자체적으로 사모펀드를 조성하여 투자하고 있으며, 대체투자 및 대안투자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또한 기업에 직접 투자하는 현상이 증가하고 있다.
Q > 노마드 머니, 금융 위축 현상
선진국은 노마드 머니 현상에 대해 유연하게 대처하여 환경변화를 빠르게 흡수하지만 국내는 그렇지 못하다. 금융 위축 현상을 해소시키기 위해 투자은행 등 금융사의 규제를 강화해야 하며 볼커 룰을 실시하여 대손충당금을 증액시켜야 한다. 또한 잡스법 손실 및 스타트업 투자를 허용해야 한다.
Q > 금융 노마드 방치, 금융사고 증가
선진국과 같이 현상에 맞는 입법 및 규제를 실시하는 것이 국내에 가장 절실하다. 개인투자자를 위한 재테크 환경의 개혁이 필요하며, 금융사 또한 노마드 머니 현상을 감소시킬 수 있는 제도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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