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투자의 아침]
ETF 성공투자
출연 : 문남중 대신경제연구소 연구원
ETF는 일반펀드와 달리 판매수수료가 없고 평균 0.3% 수준으로 거래비용이 일반펀드의 1/6에 불과하다는 것이 성장요인이다. 또한 시장에서 실시간으로 매수/매도가 가능해 접근성이 높고 해외투자 자산에 투자할 수 있어 다양성이 증대되고 있다.
지난 달 금융위원회가 ETF 시장 발전방안을 발표한 후 ETF에 대한 규제완화가 진행되고 있으며 내년에는 개인연금 및 퇴직연금이 ETF로 편입가능해진다. 또한 국내에 상장되어 있는 해외 ETF는 평가차익에 대해 세금을 부과하지 않고 있다.
현재 국내 ETF 시장의 규모는 약 20조 원이며 2020년에는 약 50조 원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12월 FOMC 회의를 앞두고 연내 금리인상이 부각될 수 있음을 염두해 두어야 한다. 또한 수출주 및 유가 효과가 4분기에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에 배당 관련 ETF와 관련기업의 주식이 11월에 긍정적인 흐름이 나타날 수 있다.
FOMC 회의를 앞두고 위험자산에 대한 선호도는 낮아지기 때문에 글로벌 ETF 자금이 위축된 모습을 나타냈으며, 다양한 이벤트 이후 위험자산에 대한 선호도가 재상승하고 있다. 지난 주에는 미국으로 유입되는 자금이 많았으며 특히 미국의 금리동결로 인해 아이세어스의 하이일드 ETF로 자금이 상당부분 유입되었다.
이외에도 스파이더의 헬스케어 ETF, 아이세어스의 중소형주 가치주 ETF로 많은 자금이 유입되었다. 이는 밸리언트 파문으로 인해 급락한 헬스케어주에 대한 저가매수세가 다량 유입된 것이다. 자금유출 상위 ETF는 아이세어스의 중소형주 ETF, S&P500 ETF, 파워세어스의 기술주 ETF이며, 이는 10월 FOMC 회의에 대한 경계감과 예상치를 상회한 애플의 실적으로 인해 중소형주의 차익실현으로 연결되었기 때문이다.
최근 국내에는 인덱스 중심의 자금유입이 활발하며 개별모멘텀을 보유하고 있는 종목을 중심으로 자금매력이 증대되고 있다. 미국의 통화정책에 대한 경계감으로 인해 코스피지수는 2,030선을 하회하면서 KODEX 200 및 TIGER 200 등 향후 지수상승을 염두에 두고 투자할 수 있는 상품에 자금유입이 증대되었다.
또한 원화강세 및 연말을 맞은 배당주 투자에 관심이 집중되면서 TIGER 경기방어 및 TIGER 배당성장 ETF에도 자금유입이 두드러졌다. 더불어 밸리언트 파문으로 급락한 헬스케어주에 관심이 집중되면서 미국 나스닥 바이오 ETF가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하지만 삼성엔지니어링의 어닝쇼크로 인해 건설주에 대한 투자심리가 악화되었기 때문에 건설주 관련 ETF의 수익률은 부진했다.
지난 주말에 발표된 중국의 국가통계국 제조업 PMI가 부진하며 중국의 경기둔화 우려를 증대시켰지만 금일 발표예정인 중국의 차이신 제조업PMI가 예상치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에 경기둔화 우려를 다소 완화시킬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유로존의 9월 생산자 물가가 전월 보다 큰 폭 하락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추가 양적완화에 대한 당위성이 높아지고 있다. 미국의 10월 비농업부문 고용자수는 기저효과로 인해 예상치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되며, 실업률은 전월과 동일한 5.1%를 기록할 것이다.
금주에는 인덱스 ETF 보다 인버스 ETF에 관심가질 필요가 있다. 12월 FOMC 회의와 미국의 고용동향이 한 주간의 관망세를 높일 것이다. 현재 주요국의 정책기대감과 관련된 ETF의 수요가 증대될 수 있기 때문에 유럽 ETF에 연말까지 관심을 지속할 필요가 있다.
미국의 금리인상 우려와 유럽의 추가 양적완화 기대감은 상대적인 달러강세 압력으로 작용하여 원/달러의 상승을 자극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대형 수출주 및 금융업종 ETF(ex: TIGER 경기소비재, TIGER 200 금융)에 관심가질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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