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입사원을 채용할 때 지원자에게 면접비를 주는 기업은 3곳 중 1곳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사람인은 358개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29.1%가 신입사원 채용 시 면접비를 지급한다고 답했다고 3일 밝혔다.
대기업은 56%, 중소기업은 22.2%가 면접비를 지급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급 방식으로는 응시자 전원에게 똑같이 지급하는 비율이 59.6%, 원거리 거주자에게 차등 지급하는 비율은 33.7%였다. 6.7%는 원거리 거주자에게만 면접비를 지급하고 있었다.
1인당 기본 면접비는 평균 3만원이었다. 대기업은 평균 3만6천원, 중소기업은 3만원, 중견기업은 2만6천원을 줬다.
면접비를 주는 이유로 51.9%(복수응답)가 `지원자 참여에 대한 대가라서`라고 답했다. 45.2%는 `구직자의 비용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30.8%는 `회사 이미지 관리 차원`, 14.1%는 `회사가 지방에 있어서` 등의 이유를 들었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면접비 의무화해야 한다"(ksaj****), "차비 들여서 가는데 그만큼의 반환은 당연한 것"(ehdw****) 등의 댓글을 달며 면접비 지급은 기본이라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

한편, 면접비를 주지 않는 기업은 그 이유로 `허수 지원자들이 많아서`(33.1%), `지급 필요성을 느끼지 못해서`(31.5%), `회사 방침이라서`(23.6%) 등을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