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박병호, 메이저리그 진출 선언…저울질 상대에 `부담감UP` (사진 = 연합뉴스)
이대호가 메이저리그 진출을 공식 선언했다. 박병호와 같은 길을 선택한만큼 경쟁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시리즈 MVP를 거머쥐고 돌아온 이대호는 3일 기자회견을 열어 메이저리그 진출을 공식 선언했다.
이대호는 기자회견에서 "야구선수라면 누구나 품을 수 있는 메이저리그의 꿈을 향해서 마지막으로 도전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제 관심은 메이저리그 포스팅을 요청한 박병호와의 경쟁이다. 박병호 영입을 검토한 구단이라면 이대호를 놓고 함께 저울질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특히 이대호는 자유계약신분이기 때문에 `이적료` 성격의 포스팅 비용이 따로 들지 않고, 시각에 따라 일본에서의 경험에 더 좋은 평가를 내릴 수도 있다.
박병호와의 경쟁에 대해 이대호는 "같이 나왔다고 해서 누가 불이익을 본다고 생각 안 합니다. 같이 더 좋은 모습으로 좋은 팀에 합류해서 내년에 같이 미국에서 좋은 결과 내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라며 담담한 답변을 전했다.
이대호-박병호, 메이저리그 진출 선언…저울질 상대에 `부담감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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