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정산 결과를 미리 예상할 수 있고 각종 증빙서류는 국세청 홈택스 사이트에서 출력없이 `원클릭`으로 제출할 수 있는 편리한 연말정산 시스템이 도입됩니다.
정부3.0추진위원회와 국세청은 오늘(3일) 이런 내용의 편리한 연말정산 시스템을 구축해 2015년도 연말정산부터 적용한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먼저 연말정산 결과를 예상할 수 있는 프로그램과 절세에 유용한 시각 정보를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연말정산 결과 예상 프로그램은 매년 10월에 그해 9월까지 사용한 신용카드 금액과 전년도 정산 내역을 활용해 연말정산 결과를 예측할 수 있게 하는 서비스입니다.
이 서비스는 당장 4일부터 홈택스(www.hometax.go.kr) 사이트에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정부는 1월 실제 연말정산을 할 때는 현금영수증과 신용·체크카드 사용내역 등을 집계한 연말정산간소화 자료를 반영해 예상세액을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는 세액계산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입니다.
또한 간소화 자료 같은 데이터를 활용해 홈택스에서 연말정산 공제신고서와 부속명세서를 자동으로 작성해 주는 서비스도 도입합니다.
이렇게 되면 연금·저축, 의료비, 기부금, 신용카드 관련 명세서를 자동으로 작성하고, 근로자 본인의 기본 인적사항과 부양가족 내역을 그대로 불러오거나 수정해 활용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이와 함께 공제받을 부분을 빠뜨렸을 때 작성하는 경정청구서도 예전 지급명세서를 토대로 간편하게 완성할 수 있도록 바꿨습니다.
이밖에 서류 신고서와 인쇄출력물, 간소화 자료 등 증명서류를 근로자가 회사에 내지 않고 온라인으로 직접 제출할 수 있는 시스템도 구축했습니다.
원천징수의무자인 회사는 이 온라인 신고서를 토대로 국세청에 제출할 지급명세서를 작성하면 됩니다.
송희준 정부 3.0 추진위원장은 "국민 납세 편의를 위해 구축한 `편리한 연말정산` 서비스로 연간 2천1백억원의 비용을 줄일 것으로 추산된다"고 말했습니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