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 화산 폭발 당시 보니 '깜짝'…화산재 3㎞ 상공 치솟아 '공항폐쇄'

입력 2015-11-04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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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리 화산

인도네시아 발리섬의 응우라이 공항(덴파사)이 린자니 화산 분출로 3일(현지시간) 폐쇄됐다.

AFP통신 등에 따르면 발리섬 동쪽 롬복섬에 있는 린자니 화산은 지난달 25일 활동을 시작한 이래 지속적으로 화산재를 분출했다. 특히 이날 화산재가 최대 3㎞ 상공까지 치솟으면서 35㎞ 떨어진 발리 공항에도 영향을 미쳤다.

인도네시아 당국은 밤 11시30분(한국시간 익일 오전 12시30분)까지 4시간 동안 국제공항을 폐쇄하기로 결정했다.

공항 관계자는 이날 밤 시계를 다시 검토하겠지만 상황이 개선되지 않는다면 공항 폐쇄가 길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호주 항공사인 버진오스트레일리아와 제트스타는 이날 모든 여객기 운항을 중단했으며 버진 항공사는 다음날 여객기 운항중단도 고려하고 있다.

에어아시아는 공항폐쇄로 인해 일부 여객기 운항을 조정했다.

발리에서는 지난 7~8월 여름휴가 절정기에 라웅 화산의 화산재 분출로 4차례 공항이 폐쇄됐다.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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