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C, 전자랜드 꺾고 2연승… '단독 3위'

입력 2015-11-04 09:52  

▲안양 KGC인삼공사가 인천 전자랜드를 제압하고 2연승을 내달렸다. (사진 = 안양 KGC인삼공사)


안양 KGC인삼공사가 인천 전자랜드를 제압하고 2연승을 내달렸다.

KGC인삼공사는 3일 인천삼산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전자랜드와 원정 경기에서 85-76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GC인삼공사는 공동 3위에서 단독 3위가 됐다.

1쿼터 초반부터 KGC인삼공사는 에이스 이정현(3점슛 2개 13점)을 필두로 공격을 주도했다. 로드의 골밑 장악과 빠른 속공으로 전자랜드를 거세게 몰아붙인 KGC인삼공사는 26-13로 1쿼터를 가져왔다.

2쿼터 들어 KGC인삼공사는 로드와 양희종의 활약으로 10점 차 이상 리드를 이어 갔다. 이정현 역시 3점슛 1개 포함 5점으로 공격에 힘을 보탰다. 전자랜드는 알파 뱅그라와 허버트 힐을 내세워 반전을 노렸으나 팽팽한 승부 끝 44-30으로 10점 차 이상 리드를 극복하지 못하고 전반을 마쳤다.

3쿼터에서는 전자랜드의 반격에 KGC인삼공사가 흔들렸다. 정효근과 한희원, 허버트 힐이 리바운드를 가져오며 이정현의 공격을 묶었고, 박성진의 연이은 3점슛으로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그러나 4쿼터에서 KGC인삼공사의 공격이 살아나면서 점수 차가 벌어지기 시작했다. 로드(6득점)와 강병현(3점슛 1개 포함 7득점)이 치열한 리바운드 싸움을 뚫고 득점을 만들어내면서 리드를 지켰다. 전자랜드는 강한 집중력으로 한 자리 점수 차까지 쫓아가는데 성공했으나,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찰스 로드는 20득점 14리바운드, 이정현은 23득점 5어시스트를 기록하면서 승리를 견인했다. 강병현은 3점슛 2개 포함 18득점으로 승리에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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