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황철주 청년희망재단 이사장)
프리미엄관광가이드, 게임산업 인재육성, 청년글로벌보부상 등 핵심 시범사업 추진
정부 청년고용정책 사각지대 해소에 기여
청년희망펀드 모금으로 운영되는 청년희망재단이 해외 세일즈맨을 공개모집하는 등 본격 행보에 나선다.
5일 청년희망재단에 따르면 재단은 앞으로 프리미엄 관광가이드, 융복합차원의 게임산업 인재육성, 청년글로벌보부상 등 세가지 시범사업을 핵심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먼저 재단은 정부의 청년해외진출 지원사업인 K-Move 사업을 보완하기 위해 `청년글로벌보부상`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청년글로벌보부상`은 우리 중소기업의 우수 아이디어제품을 해외로 수출할 수 있도록 판로를 개척하는 세일즈맨이다. 그동안 국내 중소기업들은 아이디어 제품을 많이 보유하고 있음에도 해외판로를 개척하는 데 어려움을 겪어 왔다. 재단은 세계 각국의 제품수요를 분석하고 청년인재를 육성해 판로개척을 대행해주는 종합무역상사 역할을 맡기겠다는 계획이다. 재단은 이를 위해 오는 12월 중 `청년희망종합상사 1차 청년글로벌보부상 육성 프로젝트`를 발표하고 공개오디션 방식으로 청년글로벌보부상 모집에 나선다. 청년글로벌보부상은 해당국가의 언어와 상품품목별 세일즈 기술을 맞춤식으로 훈련한 후 나라별 10명씩 투입될 전망이다.
현재 청년해외진출사업인 K-MOVE 사업은 단기 체험훈련 위주로 운영되고 있으며 어학관련 지원에 대한 보완이 필요하다는 것이 재단의 설명이다. 재단은 이에따라 최근 보건의료 수요가 늘고 있는 중동지역 등에 언어장벽을 해소해주는 등의 지원을 추진한다는 복안을 갖고 있다.
이와 더불어 현재 대학졸업생과 구직자를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취업컨설팅 분야에도 새로운 전략이 마련된다. 재단은 대학교 1~3학년 재학생들이 자신의 진로를 정하지 못해 막막함을 느끼고 있는 사례가 상당한 것으로 보고 이를 지원하기 위한 상담서비스의 운영에 들어갔다. 기존 고용센터가 매칭 실적 위주로 운영되면서 일자리 매칭에 방점을 두고 있다면, 재단의 취업 컨설팅은 청년 개인의 진로에 보다 관심을 기울일 전망이다.
정부가 최근 능력중심사회를 만들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국가직무능력표준(NCS) 채용과 관련해서도 지원방안이 마련된다. 재단은 5일인 오늘부터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대학교 1~3학년 재학생들을 위해 NCS채용대비 강좌·상담을 시작한다. 강의는 인문계나 예체능계 전공자들이 NCS를 활용해 다른 전공분야로 취업하려 할 때 어떤 준비를 해야 하는지를 심도있게 다룰 예정이다.
한편 재단은 멘토링 서비스 역시 기존과는 차별화된 전략으로 접근한다는 계획을 들고 나왔다. 명망있는 멘토들의 상담방식을 탈피해 현직 실무자 멘토들이 취업상담에 나선다. 이를 위해 재단은 일반회사의 현직 과장이나 대리와 같은 실무자 멘토를 1천명 가량 확보하고 SNS와 온라인 카페 등 다양한 방식으로 멘토링 지원을 추진할 방침이다.
청년희망재단은 5일 서울 광화문우체국건물 6층 재단에서 현판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황철주 청년희망재단 이사장을 비롯해 박현주 미래에셋 회장, 가수 효린, 김태우 등 펀드 기부자 대표와 송신근 기능한국인협회장, 신용한 대통령직속 청년위원장 등 멘토단 대표, 이기권 고용노동부장관과 김대환 노사정위원장 등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여했다.
황 이사장은 "사람이 가장 중요한 자산이라는 신념으로 청년희망재단이 우리 사회 각계각층의 호응을 통해 노블리스 오블리제를 실천하는 대표적 재단으로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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