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화 역사 교과서를 반대하는 공연을 여는 가수 이승환이 자신을 협박한 트위터 멘션을 공개했다.
이승환은 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한 네티즌이 자신을 언급한 트위터 멘션을 캡처해 게재했다. 여기엔“반국가 선봉에 섰던 종북 가수 신해철이 비참하게 불귀의 객이 됐다. 다음은 빨갱이 가수 이승환 차례”라는 내용이 담겼다.
이에 대해 이승환은 “이게 그네들의 수준. 피식. 그렇게 생각하면 그렇게 만들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긴 모양”이라며 불쾌감을 표했다.
이는 이승환이 후배 뮤지션들과 함께 국정화 역사 교과서 반대 콘서트 개최 소식을 전하며 화제를 모은 것에 따른 반응으로 예상된다. 이승환은 4일 오후 7시부터 홍대 롤링홀에서 역사교과서 국정화를 반대하는 뜻을 가진 뮤지션들과 ‘한쪽 눈을 가리지 마세요’라는 타이틀로 합동 공연을 펼친다.
해당 소식에 대한 네티즌 반응은 이승환의 행보에 대한 응원과 찬양 일색이다.
‘한쪽 눈을 가리지 마세요’는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역사 교과서의 국정화를 우려하는 뮤지션들이 자발적으로 자신들의 목소리를 내기 위해 기획됐다. 이날 공연에는 이승환을 비롯해 피아, 십센치, 데이브레이크, 가리온, 로큰롤라디오, 타틀즈 등 뮤지션들과 웹툰 작가 강풀, 시사인 주진우 기자 등이 함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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