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창의·혁신, 세계경제 재도약 이끌 것"

이성경 부장 (부국장)

입력 2015-11-04 17:39  

박근혜 대통령은 한국과 프랑스의 경제협력과 관련해 "양국의 창의와 혁신 노력을 하나로 모으면 세계 경제의 재도약을 함께 이끌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박 대통령은 국빈방한 중인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과 함께 ‘한불 경제협력 포럼 및 고등교육 포럼’에 참석해 "양국은 최근 창의와 혁신을 통해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찾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한국은 산업과 정보통신기술(ICT), 산업과 문화의 융합을 촉진하는 창조경제를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출하고, 공공, 노동, 금융, 교육 등 4대 부문 혁신을 바탕으로 경제 체질을 개선해 가고 있으며 프랑스는 ‘혁신위원회’를 만들어 프랑스 경제를 이끌어갈 핵심 인재와 미래성장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지금 우리는 창의성을 갖춘 인재가 국가 경쟁력을 좌우하는 시대에 살고 있으며, 대학은 이러한 창의적 인재를 양성하는 구심점이 되어야 한다”며 "양국이 맺을 `학력 및 학위 상호인정 약정`은 그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지금은 인터넷과 사물인터넷(IoT) 등의 기술 발달로 좋은 아이디어만 있으면 누구나 창업이 가능한 시대인 만큼, 창의적 고등교육을 통해 배출된 인재가 마음껏 역량을 펼칠 수 있는 창업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역설했습니다.

특히 "이번에 양국 정부는 상대국의 유망 스타트업을 상호지원하기로 의향서(LOI)를 체결하기로 한 만큼, 양국의 ‘창업지원 및 산학연 협력’ 프로그램 연계를 통해 세계 경제를 선도하는 글로벌 혁신 기업을 함께 육성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아울러 "이번에 우주항공과 문화콘텐츠 같은 새로운 성장산업 분야에서 양해각서(MOU)가 체결될 예정”이라면서 “앞으로 고부가가치 신산업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이 더욱 심화, 확대돼 세계경제 회복을 견인하는 새로운 동력이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올랑드 대통령은 이에 대해 “한국과 프랑스는 단순한 무역관계 이상의 관계"라며 "이번 국빈방문은 여러 분야에서 양국간 협력을 증진하기 위한 것으로 경제 뿐 아니라 과학과 교육에 관련된 것으로 산업, 기술, 대학 분야의 파트너가 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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