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얼마나 안전한 곳에 살까…경기도 '1등급' 전남 '5등급'

입력 2015-11-05 00:00  



국민안전처가 전국 시도와 시군구의 7개 분야별 `지역안전지수`를 4일 정식 공개한 결과 경기도가 화재·교통사고·안전사고 등 5개 분야에서 1등급을 받아 특별·광역시 중에 상대적으로 안전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세종시는 자연재해·범죄·안전사고 등 4개 분야에서, 서울시는 화재·교통사고 분야에서 각각 안전지수 1등급을 받았다.

지역안전지수란 각 지자체의 안전수준을 화재·교통사고·자연재해·범죄·안전사고·자살·감염병 등 7개 분야별로 계량화해 국민이 객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게 등급을 매긴 것이다.

사망자수나 사고발생건수 등 각 통계를 총 3가지 지표로 구분해 지역안전지수를 산출할 수 있게 기준을 뒀다.

사망 및 사고건수를 나타내는 위해지표를 기본으로, 취약지표는 빼고 경감지표는 더해 총등급을 매기는 방식이다.

화재분야를 예로 들면 위해지표는 화재 사망자수이고, 취약지표는 산림면적과 음식점 및 주점업 종사자수 등 클수록 화재에 취약한 요인들이다.

경감지표는 병상수와 재정자주도 등 화재에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이다.

지자체 간 상대등급은 1~5등급까지 나눠 매겼으며 각각 1등급은 10%, 2등급 25%, 3등급 30%, 4등급 25%, 5등급 10% 비율로 뒀다.

1등급에 가까울수록 안전하고 5등급에 가까울 수록 안전에 취약하다는 의미다.

안전처는 지난 7월 29일 2013년 안전통계를 기준으로 화재와 교통사고 2개 분야 안전지수를 시범공개 한 뒤 여론 수렴을 거쳐 이번에 7개 분야 안전지수를 정식으로 공개했다.

이번에 발표한 안전지수는 지난해 안전통계를 활용해 산출한 것이다.

이번에 공개된 지역별 안전지수를 살펴보면 특별·광역시 중에서 화재와 교통사고 분야는 서울시, 자연재해·범죄·안전사고·자살 분야는 세종특별자치시, 감염병 분야는 울산광역시가 1등급을 받았다.

도에서는 화재·교통사고·안전사고·자살·감염병 분야는 경기도, 자연재해 분야는 전라북도, 범죄 분야는 전라남도가 1등급을 받았다.

시·군·구 중에선 대구 달성군이 6개 분야 1등급, 경북 울릉군·충북 증평군은 5개 분야 1등급, 서울 송파구·부산 기장군·인천 옹진군·울산 울주군·경기 수원·군포시는 4개 분야에서 각각 1등급을 받았다.

반면 최하위 등급을 받은 곳도 눈에 띈다.

화재와 교통, 자연재해와 감염병 분야에선 전라남도가 최하위 등급인 5등급을 받았으며, 범죄분야에선 광주시와 제주특별자치도가 5등급을 받았다.

안전사고는 울산시가, 자살분야는 강원도가 5등급을 받았다.

지역별 자치구 중에선 서울 중구가 화재, 범죄, 안전사고, 자살분야에서 최하위 등급인 5등급을 차지했다.

세부내용은 국민안전처 홈페이지(http://www.mpss.go.kr)와 생활안전지도 홈페이지(http://www.safemap.go.kr)의 ‘지역안전지수’ 배너를 눌러 전국 지자체의 안전등급을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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