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 12월 美Fed 금리인상 경계감 속 '하락'

입력 2015-11-05 06:21   수정 2015-11-05 06:26



높아진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12월 금리 인상 가능성이 투자심리를 위축시키며 3대지수는 하락 마감했습니다.

현지시간 4일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50.57포인트, 0.28% 내린 1만7867.58에, 나스닥지수는 2.65포인트, 0.05% 하락한 5142.48에 각각 거래를 마쳤습니다.

S&P500지수는 7.42포인트, 0.35% 밀린 2102.37을 기록했습니다.

장 초반 나온 경제지표는 모두 시장 예상을 웃돌며 미국 경제 회복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 ADP는 지난달 미국의 민간부문 신규고용자 수가 18만2천명으로 예상치 18만명을 뛰어넘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의 지난 9월 무역적자 폭은 수출 반등에 힘입어 7개월래 최저 수준을 기록했고, 10월 공급관리자협회, ISM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는 59.1로 예상치를 넘어섰습니다.

한편, 상승하던 지수는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의 발언이 전해지면서 하락으로 방향을 틀었습니다.

옐런 연준 의장은 이날 하원 금융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12월 금리 인상 가능성은 여전하다"고 강조했습니다.

CME그룹에 따르면 이 발언이 전해진 후, 투자자들은 12월 금리인상 가능성을 기존 52에서 58%로 높여 반영했습니다.

종목 가운데 정유주인 쉐브론과 엑손모빌이 1%대 낙폭을 기록했습니다.

테슬라 모터스는 3분기 실적이 선방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10% 넘게 급등했고, 페이스북은 장 마감 실적 발표를 앞두고 상승 마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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