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디브, '국가 비상사태' 선포..관광객 때 아닌 공포

입력 2015-11-05 09:34  


몰디브 `국가 비상사태` 선포

몰디브, `국가 비상사태` 선포..관광객 때 아닌 공포

신혼여행지로 인기가 많은 인도양 휴양지 몰디브에서 국가 비상사태가 선포됐다.

4일 모하메드 아닐 법무장관은 "군과 경찰이 두 곳에서 무기와 폭발물을 발견했다"면서 "이들 무기가 국가와 공공의 위협이 될 수 있기에 국가안보위원회가 국민 보호를 위한 즉각적인 조치를 권고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치안당국은 영장 없이 압수와 수색, 체포와 구금을 쉽게 할 수 있게 됐으며 집회·시위의 자유와 파업권, 몰디브 출입국과 관련한 자유 등도 제한된다.

몰디브군은 지난 2일 압둘라 야민 압둘 가윰 대통령의 공관과 가까운 곳에 주차된 차에서 사제 폭탄을 발견했으며, 또 한 섬에서는 무기고를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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