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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근현대 블루칩전`에 나온 작품의 일부. 윗줄 오른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이대원 안천용 오치균 최인선의 작품이다.>
미술작품은 감상용인가? 투자용인가?
화폐를 수집하는 사람들에 따르면, 대표적 투자용인 돈(지폐와 동전)조차도 충분한 감상용이라는 평을 하기도 한다. 결과적으로 희소성과 미(美)는 감상과 투자가 양립된다는 설명.
그래서 조금은 솔직한 미술인들이 멍석을 깔았다. 미술품을 투자관점에서 접근하는 스타갤러리(서울 강남구 청담동 학동사거리)가 최근 미술시장의 활황 분위기에 맞춰 `근현대 블루칩전`을 연다. 전시기간은 11월10일부터 2016년1월10일까지.
일본 모노하(物派)의 창시자로 알려진 세계적 거장 이우환의 `프럼라인(From line)`을 포함, 김환기 이대원 김창열 김종학 임직순 오치균 등 당대 대가들의 작품이 선보인다.
또한 한국미술의 저력을 세계에 알리는 단색화의 화가 정상화 박서보 김기린 윤형근 하종현 등의 작품도 전시되며, 최고의 현대미술가(Contemporary artist)로 평가받고 있는 최인선(홍대 회화과 교수)의 작품도 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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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이번 전시회의 기획자인 스타갤러리 박미향 상무가 이우환의 작품(오른쪽) 앞에서 전시장을 살펴보고 있다.>
전시회를 기획한 스타갤러리 박미향 상무는 "국내외 미술시장에서 단색화 열풍으로 주목 받는 환금성 높은 다양한 작가들의 작품을 엄선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우선은 관람객들이 `명품`들을 감상함으로써 미술품에 대한 안목을 높일 수 있도록 작가들을 배열한 것이 특징인데, 이는 "미술작품이 본질적으로 감상용이기 때문"이라는 설명.
미술관(스타갤러리)측은 투자자들의 품격에도 주목했다. 그래서 박미향 상무는 "이번 전시를 통해 관람객들이 진정한 예술품의 소장으로 인한 투자가치가 어떻게 빛이 날 것인지에 대한 정보를 얻고 평가할 수 있도록 충분한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이어 "10월5일 홍콩서 열린 미술품경매에서 김환기 화백의 `점화`가 3100만 홍콩달러(한화 약47억 2100억)로 국내 경매 최고가를 기록했다"며, "뜨고 있는 세계시장을 배경으로 국내 미술시장도 예술성을 기반으로 투자가치로서의 관심을 갖기 시작하는 수집가들이 확신되는 추세"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