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지가 좋다는 영향도 있겠지만 대형 건설사들이 시공하는 브랜드 아파트라는 점도 인기의 한 요인입니다.
김덕조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에서 동시에 2곳을 분양한 GS건설이 웃었습니다.
모두 1순위에 그것도 많은 청약자들이 몰리며 청약을 마감했기 때문입니다.
GS건설이 행당 6구역을 재개발하는 서울숲리버뷰자이는 1순위 청약접수 결과 평균 25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전용 59㎡ 6억1,000만원, 84㎡ 7억4,000만원, 펜트하우스는 15억원대로 강북임에도 다소 분양가가 비싸지 않느냐는 우려에도 불구하고 분양에 성공했습니다.
가장 큰 인기요인은 입지입니다.
강변북로와 인접하고 역세권이기 때문에 자가용을 이용하든 대중교통을 이용하든 이동이 편리합니다.
마포구 염리동 일대를 재개발한 마포자이3차도 총 411가구 모집에 2,377건이 접수돼 평균 5.8대1의 경쟁률로 마감했습니다.
여의도와 용산에 인접해 있고 반경 1KM 이내에 4개의 지하철역이 위치해 있습니다.
<인터뷰> 장석봉 GS건설 분양팀
"대부분 주거선호도가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분양이 예정돼 있어 많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삼성물산이 시공하는 성북구 길음2재정비촉진구역 재개발 사업 ‘래미안 길음 센터피스’도 1순위 마감했습니다.
평균 20대1.
서울에서 몸값이 금값인 전용 59㎡를 80%나 구성했다는 점이 성공요인입니다.
이로써 성북구에서 래미안 브랜드는 2004년 25대1, 2007년 23대 1으로 분양시마다 최고 경쟁률을 기록한데 이어 올해 역시 브랜드 파워를 이어갔습니다.
<인터뷰> 윤지해 부동산114 선임연구원
"일반적으로 재건축 재개발 분양단지는 대형건설사 분양이 많아서 브랜드 가치가 우수한데요.
상대적으로 택지지구에서 분양하는 단지들에 비해서 일반분양에 대한 물량이 적기 때문에 청약경쟁이 치열해지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서울 재개발 재건축에 대한 인기가 높자 올해 남은 물량에 대한 관심 또한 높습니다.
재개발 1,388세대, 재건축은 4,076세대가 일반분양됩니다.
특히 이달 강남과 서초에 집중돼 있는 재건축 물량이 관심입니다.
삼성물산은 래미안이수역로이파크, GS건설은 신반포자이, 대림산업은 아크로리버뷰, 현대산업컨소시엄은 헬리오시티를 각각 선보입니다.
한국경제TV 김덕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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