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스케 탈락자 '중식이·마틴스미스'…천단비 우승 가능성은?

입력 2015-11-06 07:36   수정 2015-11-06 07:51




`슈퍼스타K7` 톱3 결정전에서 참가자들의 희비가 엇갈렸다.

지난 5일 방송된 Mnet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7`에서는 네 번째 생방송 톱3 결정전이 펼쳐졌다.

톱5에 오른 마틴스미스, 자밀 킴, 중식이, 천단비, 케빈 오는 각자 준비한 무대를 완벽히 선보이면서 치열한 경연을 벌였다.

생방송 미션은 `심사위원 명곡`으로 톱5가 심사위원의 대표곡이나, 잘 알려지지 않았던 명곡들을 재해석해 무대를 꾸몄다.

첫 번째로 무대에 오른 자밀 킴은 김범수의 `집 밥`을 선곡했다.

자밀 킴은 "어려운 세상 안에 행복한 시간을 주고싶다. 사람들이 위로 받았으면 좋겠다"며 각오를 밝혔다.

자밀 킴은 특유의 매력적인 목소리와 소울을 담은 노래로 청중을 사로잡았다.

윤종신의 `Love Scanner`를 선곡한 마틴스미스는 "이런 노래가 있는 줄 몰랐다. 저희와 딱 맞는 곡인 것 같다. 저희 스타일이 나오지 않을까 한다"고 기대를 드러냈다.

마틴스미스는 이전의 스타일과는 다른 퍼포먼스를 가미한 신나는 무대를 선보였다.

밴드 `중식이`는 윤종신의 `치과에서`를 골랐다.

그들은 "`우리의 색깔을 보여주는데 있어서는 두려워하지 말자`는 생각"이라며 각오를 밝혔다.

밴드 `중식이`는 보컬의 독특한 음색과 밴드의 연주가 어우러져 그들만의 색깔있는 무대를 펼쳤다.

천단비는 백지영의 `여전히 뜨겁게`를 선곡했다.

천단비는 "노래 자체가 백지영 심사위원님이 떠오르는 무대라 부담이 됐다"고 불안한 마음을 드러냈다.

그러나 무대에서는 달랐다. 천단비는 차분한 목소리로 자신의 매력이 돋보이는 무대를 보여줬다.

케빈 오는 성시경의 `태양계`를 들려줬다.

평소 아이유의 팬이라고 밝힌 케빈 오는 아이유와 통화 뒤 "`사랑해`가사를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며 한껏 힘을 얻었다.

깔끔한 정장을 입고 무대에 오른 케빈 오는 매력적인 목소리로 서정적인 무대를 꾸며 객석을 감동에 빠트렸다.

톱5의 무대가 마무리되고 최종 결과가 발표됐다.

중식이밴드와 마틴스미스가 탈락자로 결정됐으며, 천단비와 자밀 킴, 케빈 오가 톱3에 올라 다음 경연을 펼치게 됐다.

이런 가운데 톱3 중 유일한 여성 진출자 천단비가 눈길을 끈다.

특히 천단비는 시청자 투표를 제외한 심사위원 점수에서는 톱5 중 최고점인 375점을 기록했다.

사실 그동안 `슈퍼스타K`의 탈락자 선정은 여성참가자에게 다소 불리한 측면이 있었다.

탈락자는 심사위원 점수 50%에 대국민 문자 투표 45%, 온라인 사전투표 5%를 합산해 결정되는데, 투표에 참여하는 시청자가 남성보다 여성이 많은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조건에도 불구하고 천단비는 심사위원 최고점을 받으며 톱3까지 올라 `슈퍼스타K` 최초의 여성 우승자가 탄생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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