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의 아내를 성추행한 혐의로 고소 당한 개그우먼 이경실씨 남편 최모씨가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 씨는 5일 열린 첫 번째 공판에서 "성추행 사실은 인정하지만, 만취해 심신미약 상태였다"고 주장한 것으로 드러났다.
피해자 김 씨의 변호사는 "최 씨가 공소사실과 검사가 제출한 모든 증거에 대해서도 모두 동의를 했다"며 "최씨가 혐의를 인정했기 때문에 블랙박스 삭제 등의 쟁점은 의미가 없다"고 밝혔다.
앞서 이경실은 "우리 남편은 내가 가장 잘 안다. 다른 건 몰라도 그런 일을 할 사람은 절대 아니다"라며 남편에 대한 신뢰를 보였다.
이경실은 또 "남편과 나는 결백을 위해 재판까지 갈 것이다. 진실은 곧 밝혀질 것이다"라며 남편의 결백을 주장했다.
2차 공판은 다음달 17일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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