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매스컴에서도 각종 의료사고 소식을 심심치 않게 보도되고 있는 만큼 한국은 아직 비 의료인에 의해 많은 의료 행위가 시행되고 있다.
비 의료진들은 과학적이며 객관적인 데이터 중심이 아닌 그저 몇 번의 경험으로 용하다는 소문을 얻고 의료 행위를 시행하다 결국 많은 사람들에게 피해를 입히고 있으며, 실수가 있을 경우 수습 대신 도피를 하곤 한다.
최근에 성형외과를 방문한 A씨도 이와 같은 경우의 사례이다.
두 자녀를 둔 A 씨는 3년 전 주변인들을 통해 얼굴 쪽에 부족한 부분을 영구적으로 잘 채워 준다는 소위 “야매 시술” 이야기를 듣고 미용실을 찾아갔다.
A 씨는 달라질 자신의 얼굴을 기대하며 코와 볼, 그리고 이마 쪽 부분을 정체불명의 물질인 주사를 맞았는데 처음에는 약간 뻐근하고 빨개졌지만 시중 가격의 1/10 밖에 안 된다는 가격 때문에 꾹 참기로 했다.
그 후 날씨가 추워지면서 코와 볼의 상태는 더욱 빨개짐과 동시에 붓기가 생겨왔다.
A 씨는 이러한 상황 속에서도 고통쯤은 감내해야 하지 않을까란 생각으로 3년 동안 버텼다. 그 결과 이전과는 많이 다른 모습으로 변해있었으며 ‘이대로는 안되겠다’ 싶어 그 끝내 성형외과를 찾았다.
봉봉성형외과의 최상문 원장은 이 같은 사례를 두고 “최근 저렴한 가격을 내세워 여성들을 현혹하고 있는 불법 시술로 인해 고통받고 있는 사람들이 너무나 많다. 이러한 시술은 허가된 안전한 물질(Product), 검증된 의료인(Person), 그리고 전문적인 병원(Plastic surgery clinic)을 고려하여 수술 전 염두 해 두는 것이 좋다”라고 조언한다.
또한 “불법 시술로 인한 수술은 100%의 이물질 제거는 힘들지만 수술 후 일상적인 생활을 할 수 있는 것을 1차적인 목표를 두고 조금씩 예전의 모습을 되찾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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