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실 남편 성추행 인정보류, 이미 공개된 '문자내용' 어쩌고…"죽을 짓 했습니다"

입력 2015-11-06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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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실 남편 성추행 인정보류, 이미 공개된 `문자내용` 어쩌고…"죽을 짓 했습니다"
이경실 남편 성추행 인정보류



이경실 측이 남편 최 씨의 성추행 혐의에 대해 인정한다는 보도가 퍼지자 “남편 최 씨가 성추행을 인정했다는 것은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라고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이미 앞서 밝혀진 정황상 혐의인정을 잠시 보류했다고 볼 수 있다.


개그우먼 이경실의 남편 최모씨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여성 A(39)씨는 최근 최씨로부터 받은 문자 메시지를 공개했다.


지난 11일 채널A는 A씨와 최씨가 주고 받은 문자 내용을 입수해 보도했다.


해당 문자에서 A씨는 최씨에게 "이번이 처음도 아니고 수치심 때문에 괴롭다"며 "기사분도 똑같이 말려주지 않았다. 고소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최씨는 A씨에게 "거두절미하고 정말 죽을 짓을 했다. 죄송하다. 무슨 할 말이 있겠나. 형님한테는 죽을 짓이다. 부끄럽고 죄송하다"라고 메시지를 보냈다.


이경실 남편이 혐의를 어느정도 인정하고 있다는 것을 드러내는 대목이다.


지난달 7일 서부지방검찰청은 유명 개그우먼 이경실의 남편 최씨가 평소에 알고 지내던 지인의 아내인 30대 가정주부 A씨를 강제추행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고 전했다.


당시 최씨의 차량 블랙박스는 녹화가 안 된 상태였고 운전기사가 유일한 목격자지만 그는 "그날 밤 아무 일도 없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이경실 측은 남편의 성추행 논란은 오해라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한편 최 씨는 다음 공판에서 사건 당시 동석했던 지인을 증인으로 채택했다. 피해자 측도 동석했던 또 다른 지인을 증인으로 채택해 최 씨의 만취 상태 여부에 대한 진실 공방이 펼쳐질 전망이다. 2차 공판 예정일은 12월 17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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