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희팔 내연녀와 아들, 빼돌린 금액보니 '헉'…4조원 행방 찾나?

입력 2015-11-07 16:35   수정 2015-11-07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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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팔 아들 조희팔 내연녀

희대의 금융 다단계 사기범 조희팔 아들과 내연녀가 범죄수익 은닉 혐의로 긴급체포됐다.

7일 검찰에 따르면 대구지검은 범죄수익 은닉의 규제 및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조희팔 내연녀로 알려진 김모(55·여)씨를 지난 6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김씨는 조희팔이 중국으로 달아난 이듬해인 2009년 국내에서 조희팔 측으로부터 양도성예금증서(CD) 형태로 10억원을 받아 은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조희팔 주변 인물에 대한 압수수색과 계좌추적을 하는 과정에서 혐의를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6일 검찰은 2011년 중국에서 도피 생활 중이던 조희팔에게서 중국 위안화로 12억원을 받아 은닉한 혐의로 조씨 아들을 붙잡아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검찰은 조희팔 아들과 내연녀를 상대로 은닉재산의 행방돠 조희팔 위장 사망 의혹, 정관계 로비 및 비호 세력 등을 조사하고 있다.

조희팔은 의료기기 대여업 등으로 고수익을 낸다며 2004∼2008년 4만∼5만 명의 투자자를 끌어모아 4조원 가량을 가로챈 뒤 2008년 12월 중국으로 밀항해 도주했다.

경찰은 조희팔이 2011년 12월 19일 중국 산둥성 웨이하이의 한 가라오케에서 급성 심근경색으로 사망했다고 발표했으나 생존설이 계속 제기되고 있다.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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