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여자친구가 2015 멜론뮤직어워드(MMA) 신인상을 수상하며, 연말 시상식 돌풍의 신호탄을 쐈다.
여자친구는 지난 7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2015 멜론뮤직어워드에서 생애 첫 신인상을 품에 안았다.
단상에 오른 이들은 "정말 감사하다. 소속사 식구들, 가족분들, 팬분들에게 감사하다. 항상 더 열심히 하는 여자친구 되겠다"고 기쁨의 눈물을 보였다.
여자친구의 이번 수상을 두고 팬들 사이에서는 콘텐츠의 승리라는 반응이 이어졌다.
대형 기획사 소속은 아니지만, 멤버들의 열정을 바탕으로 `유리구슬`, `오늘부터 우리는`을 연이어 히트시키며 생애 단 한 번뿐인 신인상의 영예를 안았다.
여자친구는 지난 1월 데뷔곡 `유리구슬`을 발표하고 가요계에 데뷔했다. 화려한 칼군무와 풋풋한 매력, 멤버들의 열정이 더해지며 역대급 신인으로 주목받았다.
7월에는 두 번째 미니앨범 `플라워 버드` 타이틀곡 `오늘부터 우리는`으로 음원차트 1위에 오르며 신인 걸그룹으로는 이례적으로 2연속 히트에 성공했다.
특히 여자친구는 인간 뜀틀, 풍차 돌리기 등 파격적인 안무로 연일 화제의 중심에 섰고, 빗속 투혼 직캠 영상을 통해 투혼을 과시하면서 대세 걸그룹으로 발돋움했다. 이에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의 관심도 이어졌다.
또, 데뷔하자마자 미국 빌보드는 `2015년 주목해야 할 K팝 아티스트 TOP5`에 여자친구를 직접적으로 언급하며 한류 유망주로 지목하기도 했다.
시상식 이후 여자친구는 공식 SNS를 통해 “1년 동안 응원해 주신 팬 여러분들 모두 감사드립니다. 사랑합니다!♡”라며 못다한 수상의 기쁨을 전했다.
한편, 여자친구는 멜론 뮤직 어워드 신인상을 수상하면서 이후 예정된 연말 시상식에서의 전망을 밝혔다. 신인 걸그룹으로는 독보적인 성적과 인지도를 쌓은 여자친구가 2015 연말 가요 시상식을 휩쓸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