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별소비세 인하 조치와 신차 출시 효과로 지난달 자동차 내수 판매와 수출이 함께 늘었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8일 발표한 `10월 자동차산업 동향`에 따르면 국산차와 수입차를 포함한 10월 자동차 국내판매 물량은 16만4507대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8.6% 증가했습니다.
지난해 12월(25.4%) 이후 10개월 만에 가장 높은 증가율입니다.
또 8월(13.2%)과 9월(16.3%)에 이어 석 달째 두자릿수 증가율을 보였습니다.
산업부 관계자는 "개별소비세 인하와 아반테, 스포티지 등 신차 출시 효과로 내수판매가 늘어났다"고 설명했습니다.
10월 수출은 25만9306대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7.5% 증가했습니다.
7월(-2.0%), 8월(-0.7%) 감소했던 자동차 수출은 9월(3.5%)부터 두 달 연속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수출과 내수 판매가 동시에 늘어나며 10월 생산도 40만5167대를 기록해 전년 동월대비 11.1% 증가했습니다.
다만 금액 기준으로 지난달 자동차 수출은 38억5000만 달러로 전년보다 1.3% 줄었습니다.
자동차부품 수출도 중국, 러시아, 브라질과 같은 신흥국 경기 침체의 여파로 전년 동월대비 7.5% 줄어든 22억7000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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