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맨이 돌아왔다' 엄태웅 부녀의 뭉클했던 마지막 "매 순간 감동이었다"

입력 2015-11-09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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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맨이 돌아왔다` 엄태웅 부녀의 뭉클했던 마지막 "매 순간 감동이었다"(사진=KBS2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 방송화면 캡처)

[조은애 기자] `슈퍼맨이 돌아왔다` 엄태웅-지온 부녀가 많은 이들의 아쉬움 속에 하차했다.

8일 방송된 KBS2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엄태웅-지온 부녀의 마지막 모습이 그려졌다.

이제 혼자서 밥도 잘먹게 된 지온이는 이날 어린이집으로 향했다. 처음에는 조금 쑥스러워했지만 금세 친구들과 어울렸다. 엄태웅은 "새로운 재미를 알아서 아빠가 어디 있는지 확인을 안 하는 지온이를 보니까 자기만의 세상이 생기겠구나 생각했다"라고 소감을 털어놨다.

그리고 엄태웅과 아내 윤혜진, 지온이는 함께 모여 그동안의 영상을 돌려봤다. 지온이는 신기해했고, 엄태웅은 추억에 잠겨 눈가가 촉촉해졌다.

올해 1월 합류한 엄태웅-지온 부녀는 착하고 순수한 모습으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엄태웅은 지온이가 조금만 성장한 모습을 보면 신기해하며 감동의 눈물을 보이곤 했다.

이날 엄태웅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어떤 아빠가 되고 싶냐"라는 질문에 "잘 모르겠다. 아버지가 있었으면 좋겠다고만 생각했지 어떤 아빠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은 못 했다"라며 "항상 믿을 수 있는 아빠, 어떤 식으로든 좋은 아빠가 되고 싶다"라고 고백했다.

또 엄태웅은 "방송에 나오지 않은 수많은 2박 3일이 보물과도 같은 시간이었다"라며 "`슈퍼맨이 돌아왔다` 영상은 지온이에게 10년 뒤에 보여주면서 추억을 돌아볼 것"이라고 덧붙여 훈훈함을 자아냈다.

한편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엄태웅-지온 부녀가 하차하면서 당분간 4가족 체제로 운영된다.


eun@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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