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T,가상현실 뉴스보도 시작··구독자에 VR안경 무료 제공

입력 2015-11-09 09:58  

미국 유력지 뉴욕타임스(NYT)가 `가상현실(VR) 저널리즘`에 대한 실험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뉴욕타임스는 지난 5일(현지시간) 아프리카·중동의 내전으로 난민이 된 아동들의 이야기를 첫 가상현실 뉴스로 보도한 데 이어

7일 정기구독 독자들에게는 집으로 배달되는 주말판 신문과 함께 판지로 만든 저가형 가상현실 안경인 `구글 카드보드`를 무료로 증정했다.



이 뉴스는 아이폰 앱스토어, 안드로이드폰 플레이스토어에서 `NYT VR`이라는 무료 애플리케이션을 스마트폰에 내려받은 후 접할 수 있다.

카드보드 앞에 스마트폰을 장착하고, 앱을 작동시키면 영상 뉴스가 전개되는데

카드보드의 렌즈로 들여다보는 영상은 독자가 마치 뉴스의 현장에 가 있는 듯한 느낌을 준다.

또한 카드보드를 손에 든채 몸을 회전시키면, 영상도 360도 회전하며 펼쳐진다.

카드보드를 천장으로 향하면 뉴스 속의 하늘이 영상에 잡히고, 아래로 향하게 조정하면 뉴스 속의 땅이 포착되는 식이다.

현장을 입체적으로 전달하기 때문에 독자가 리포터가 돼 취재원을 만나는 듯한 `착각`에 빠져들게 된다.

다만 몸을 움직일 때마다 초점이 흐려지면서 선명도가 떨어지는 점은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NYT는 첫 뉴스로 내전을 피해 시리아에서 레바논으로 탈출한 한나(12),

부모와 헤어져 악어가 우글거리는 늪을 통해 배를 타고 빠져나온 남수단의 추올(9),

그리고 폐허 속에서 살고 있는 우크라이나의 올레그(11)의 이야기를 11분8초 짜리 영상으로 다뤘다.

생생한 분쟁 현장을 보면서 이어폰을 통해 이들의 내레이션을 들을 수 있다.

또 자연과 산업개발(2분39초), 식량부족(1분44초), 뉴욕의 거리걷기(6분47초)에 대한 영상 뉴스가 후속으로 이어졌다.

특히 `뉴욕의 거리걷기` 영상에는 독자가 마치 촬영팀과 같은 헬기를 탄 듯, 이들과 같은 상공의 눈높이에서 뉴욕의 파노라마를 감상할 수 있다.

카드보드는 NYT 온라인에서도 20달러 안팎으로 판매중이다.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