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기획 창' 4조원 대 다단계 사기범 조희팔 추적기

입력 2015-11-09 13:15  

▲`시사기획 창` 추적! 조희팔 특집 (사진 = KBS)


올해 초 부터 조희팔 관련 탐사취재를 하고 있던 취재진은 그의 2인자 강태용의 행방을 알게됐다. 취재진은 강태용을 찾으면 조희팔도 추적할 수 있다는 확신이 들었다. 강태용이 숨어있다는 중국 장쑤성 수쩌우 시와 우시 시를 뒤진 취재진. 추적 8일만에 한국 언론 최초로 조희팔의 2인자 강태용을 촬영했다.



강태용 검거를 위해 그의 은신처를 검찰에 알려줬고, 강태용이 중국 공안에 검거되는 모습도 단독으로 포착했다. 그리고 `시사기획 창`은 화려했던 강태용의 7년 간 도피행각을 취재했다.



강태용은 지난 8월 불법 체류 혐의로 중국 공안에 붙잡힌 적이 있다. 그런데 현지인의 보증으로 풀려났다. 인터폴 적색수배범으로 알려졌던 강태용이 현지인의 보증만으로 쉽게 풀려났을까.

취재진은 강태용을 검거했던 중국 공안 파출소를 찾았고 공안으로부터 믿기 힘든 말을 들었다. “인터폴 적색 수배령이 있어야 하는데, 저희는 그것을 받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경찰의 답은 오히려 의혹을 더 키운다. 조희팔 강태용의 수배 여부를 확인해줄 수 없다는 것이다.

강태용이 잡힌 뒤에야 속속 검거되고 있는 조희팔 일당. 조희팔 사건에 대한 검경의 허술한 대처와 새롭게 드러난 해경의 밀항 비호 의혹. 수사기관은 여전히 조희팔 사건이 부담스러운가.

경북 김천의 한센인 마을 삼애원. 수십년 째 재개발이 추진되고 있는 이 마을은 8년 전 개발 열풍이 다시 일었다. 그런데 알고 보니 조희팔 자금이 이 곳에 흘러 들어온 것이다. 확인된 투자금액은 290억원. 하지만 재개발은 추진되지 않았고 조희팔의 자금을 가지고 있을 것으로 보이는 개발업자는 도피 중이다. 강태용 검거로 본격적인 재수사에 착수하면서 조희팔이 도주하면서 숨겨둔 재산도 하나 둘 드러나고 있다. 과연 조희팔 일당은 적어도 1조 원은 될 것으로 보이는 재산을 어디에 숨겨뒀을까.

강태용 검거로 조희팔 사기 사건은 이제 주범 조희팔만 남았다. 2011년 숨졌다던 조희팔. 하지만, 중국과 동남아시아에서도 조희팔의 목격담은 끊이지 않고 있다. 강태용 검거 열흘 만에 조희팔 조카의 자살 소식이 전해졌다. 그는 조희팔을 지키지 위해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일까.



10일 밤 10시 KBS 1TV를 통해 방송될 `시사기획 창-추적! 조희팔`에서는 중국 현지에서 단독 취재한 강태용 검거 과정의 모든 이야기와 새롭게 드러난 경찰의 사건 비호 의혹, 조희팔의 은닉재산 등을 탐사 보도한다. 그리고 조희팔의 행방을 추적하는 한편, 강태용 검거 뒤 발생한 조희팔 조카의 의문의 죽음은 무엇을 의미하는지를 집중적으로 다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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