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금리인상 임박 전망…환율·금리 급등

입력 2015-11-09 17:13  

<앵커>

미국 금리인상 가능성이 가시화되면서 원 달러 환율이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이주비기자.

<기자>

미국의 연내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커지면서 원 달러 환율이 1,150원대로 올랐습니다.

오늘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지난 금요일 종가보다 15.3원 오른 1,157.2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원 달러 환율이 종가 기준으로 1,150원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달 8일 이후 한 달여 만입니다.

지난 주말에 발표된 미국 고용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연방준비제도의 연내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커진 영향을 받아 상승했습니다.

해외 투자 은행들은 미국 고용지표 발표 이후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12월 금리 인상을 시작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았는데요.

골드만 삭스는 "12월 금리 인상에 나설 가능성이 매우 커졌다"고 밝혔고, 바클레이스와 BNB파리바 등 일부 은행은 미국의 금리 인상 개시 시점을 내년 3월에서 올해 12월로 앞당겼습니다.

외환시장 전문가들은 최근 발표된 경제 지표가 미국 경제의 견조한 회복을 확인시켜 주면서 12월 금리인상 기대감에 힘을 싣고 있다며 달러화 강세 기조가 이어져 원 달러 환율이 이번주 1165원 수준까지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한편 서울 채권시장에서 국고채금리도 미국발 영향으로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국고채 3년물 지표금리는 0.074%포인트 오른 1.803%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10년물과 30년물 등 장기금리도 0.098%포인트, 0.095%포인트 올랐습니다.

지금까지 한국은행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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