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多뉴스] 폭스바겐 엔지니어도 조작 시인... 네티즌, "믿었던 독일마저"

입력 2015-11-09 15:58  

사진 출처 - pixabay

폭스바겐(VW) 엔지니어들 역시 이산화탄소 배출 자료 조작 사실을 시인했다고 독일의 주간지 빌트암존탁이 전했다.

8일(현지시간)빌트암존탁에 따르면 최근 입수한 폭스바겐 내부 감사 문건에서 다수의 엔지니어들은 마틴 빈터콘 전 CEO가 세운 이산화탄소 감축 목표가 이루기 어려운 것이었다고 밝혔다.빈터콘 전 CEO가 2012년 3월 제네바 모터쇼에서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2015년까지 30% 줄이겠다고 밝혔으나 엔지니어들은 이 목표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차마 말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독일 폭스바겐 본사 연구개발 부서에서 근무하는 한 엔지니어는 지난달 말 내부 감사에서 상사들에게 관련 조작 사실을 털어놨다. 2013년부터 올해 여름까지 공기압 수치를 변경하고 디젤유와 엔진오일을 섞어 연비를 높여 배출가스를 조작했다는 설명이었다.

이에 대해 폭스바겐 대변인은 "직원들이 내부 조사에서 연료 소모량을 측정하는데 부정행위가 있었다고 밝혔다"며 "이것이 어떻게 가능했는지는 향후 조사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네티즌은 "독일 사람들은 그나마 믿었는데"(king****), "그래도 잘못 인정하니 다행"(hjun****) 등의 안타까운 마음과 잘못을 시인하는 태도가 다행스럽다는 의견을 전했다.

사진 출처 - 네이버 캡처

한편, 폭스바겐은 지난 3일 질소산화물 배출가스 조작에 이어 이산화탄소 배출량까지 축소했다고 밝히면서 이로 인해 고객들이 내야 할 추가 세금을 모두 부담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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