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이프릴 소민, 자필 편지로 탈퇴 심경 전해 “더 노력할 것” (편지 전문) (사진=DSP미디어)
[김민서 기자] 탈퇴 소식을 알린 걸그룹 에이프릴의 소민이 자필 편지를 통해 심경을 전했다.
소민은 9일 에이프릴 공식 팬카페에 “안녕하세요. 소민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해, 탈퇴와 관련된 이야기들을 풀어놨다.
소민은 “이렇게 펜을 든 이유는 2015년 11월 9일 오늘부터 에이프릴로서의 활동을 마무리하게 돼 직접 여러분께 인사를 드리고 싶어서 입니다”라고 운을 뗀 그는 “여러분과 함께 지내온 이 길을 돌아보면 너무 행복했고 감사할 것들 밖에 없었습니다. 이러한 감사한 마음을 뒤로 한 채 이런 편지를 쓰게 돼 정말 죄송한 마음입니다”라며 팬들에게 감사함과 미안함을 전했다.
소민은 탈퇴 이유에 대해 “정말 많이 생각했고 신중하게 고민한 결과”라면서 “전소민이라는 한 사람으로서 제가 더 잘할 수 있는 것들을 연구하고 공부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됐어요”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에이프릴 멤버와 소속사에 감사한 마음을 내비친 그는 “친구이자 가족 같은 우리 사랑하는 에이프릴 동생들. 늘 지금처럼 사랑하고 응원해달라”라면서 “좀 더 멋진 아티스트 전소민으로 여러분 앞에 서기 위해 더 열심히 노력하겠다”면서 “저 전소민도 많이 응원해주세요”라며 당부의 말도 잊지 않았다.
에이프릴의 소속사 DSP미디어 측은 9일 소민의 탈퇴를 알린 바 있다. 관계자는 “소민의 탈퇴에 대해 충분한 시간을 두고 많은 대화를 나눴다. 고심 끝에 소민은 팀을 떠나게 됐지만 DSP 미디어는 소민에 대해 소속 아티스트로서 지속적인 지원과 응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8월 ‘꿈사탕’으로 데뷔한 에이프릴은 5인조로 재구성해 11월 말 경 컴백할 예정이다.
<소민 편지 전문>
안녕하세요 여러분. 소민입니다.
벌써 아침저녁으로 날씨가 쌀쌀해졌네요. 다들 감기 조심하고 계신거죠?
제가 이렇게 펜을 든 이유는 2015년 11월 9일 오늘부터 에이프릴로서의 활동을 마무리하게 되어 직접 여러분들께 인사를 드리고 싶어서 입니다.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시간동안 여러분과 함께 지내온 이 길을 돌아보면 너무 행복했고 감사할 것들 밖에 없었습니다. 이러한 감사한 마음을 뒤로 한채 이런 편지를 쓰게 되어 정말 죄송한 마음입니다.
정말 많이 생각했고 신중하게 고민한 결과 너무나도 소중한 에이프릴의 소민이었지만 전소민이라는 한 사람으로서 제가 더 잘할 수 있는 것들을 연구하고 공부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그래서 감사하게도 에이프릴 멤버, 저희 소속사 식구들 또한 많은 고민 끝에 저의 의견을 존중해주시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지금까지 에이프릴과 함께 쌓아온 따뜻하고 아름다운 추억들은 제가 어느 곳에 어떤 모습으로 있든 늘 잊지 않고 기억하겠습니다. 저에게 친구이자 가족같은 우리 사랑하는 에이프릴 동생들... 늘 지금처럼 사랑하고 응원해주세요. 저도 언제 어디서나 우리 에이프릴과 팬 여러분을 열심히 응원하겠습니다.
저도 좀 더 멋진 아티스트 전소민으로 여러분 앞에 서기 위해 더 열심히 노력할테니 저 전소민도 많이 응원해주세요.
오늘 갑작스러운 소식에 많이 당황하시고 놀라셨을 팬분들을 생각하니 왠지 마음이 무겁지만… 그래도 우리 너무 축 쳐져 있지 않기로 약속해요!!! 더 좋은 모습으로 여러분 앞에 서기 위한 과정일테니까요
어떤 말로도 제 마음을 표현할 수 없지만 여러분, 사랑합니다.
그럼 이만 편지를 마칠게요.
-소민 올림-
mi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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