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클라우드' 생태계 구축 '박차'

입력 2015-11-10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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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업무 처리에 필요한 각종 프로그램을 컴퓨터에 설치하지 않고 인터넷을 통해 이용할 수 있는 `클라우드컴퓨팅`의 보급이 가속화됩니다.

    클라우드 서비스의 파급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정부가 서비스 확대에 적극 나섰습니다.

    이문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데이터와 소프트웨어를 온라인 상의 중앙 컴퓨터 저장해 놓고, 필요할 때마다 인터넷을 통해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인 `클라우드컴퓨팅`

    이 서비스를 활용하면 필요한 소프트웨어를 스마트폰과 태블릿, 노트북에 일일이 설치하지 않고서도 데이터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정부와 기업 입장에서도 시스템을 자체적으로 구축하는 대신,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하면 투자 비용을 줄일 수 있습니다.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도 스타트업 기업들이 초기 투자비용을 줄이기 위해 클라우드를 이용하는 추세가 늘고 있습니다.

    정부는 한국의 클라우드 이용률을 30%까지 늘리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최재유 미래창조과학부 2차관
    "2018년까지 현재 3% 수준인 클라우드 이용률을 10배인 30%수준까지 확대하고, 3년 동안 4조 6,000억원의 클라우드 시장을 창출하겠다."

    이를 위해 우선 공공부문에서부터 클라우드를 도입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우선 중앙 행정기관의 통합 클라우드 시스템을 구축하고, 보건소와 학교 등 공공기관의 40%가 민간 기업의 클라우드를 이용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는 계획입니다.

    보안 문제에 대한 대비책도 내놨습니다.

    <인터뷰> 최재유 미래창조과학부 2차관
    "클라우드 이용자의 보안우려 해소를 위해 사고 발생시의 대응 계를 구축하고 이용자 보호를 위해 품질과 성능 기준 등 제도적 장치 마련합니다"

    특히 문제가 발생하면 과실여부에 대한 입증 책임을 사업자가 지도록 규정해 사용자 보호를 강화할 계획입니다.

    정부는 안정적인 클라우드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현재 소프트웨어 연구투자 중 클라우드 분야 비중을 20%까지 늘릴 방침입니다.

    한국경제TV 이문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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