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시가 동반 하락 마감했습니다. 미국 금리인상 시기가 임박해오고 있다는 불안감 속 글로벌 경기 둔화우려까지 겹친 탓입니다.
현지시간 9일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189.85포인트, 1.00% 내린 1만7730.48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나스닥지수는 51.82포인트, 1.01% 내린 5095.30을, S&P500지수는 20.62포인트, 0.98% 낮은 2078.58을 각각 기록했습니다.
이날 특별한 경제지표 발표는 없는 가운데 지수는 12월 금리인상 경계감에 하락 출발했습니다.
에릭 로젠그렌 보스턴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경제지표 개선이 확인되면 12월 금리 인상이 적절"하다는 의견을 내놨습니다.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도 커졌습니다. 중국 수출은 10월 기준으로 넉달 째 감소세를 이어갔고,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는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을 또 한번 하향 조정했습니다.
종목 가운데 정유주인 엑손모빌과 쉐브론이 1~3% 하락했고, 캐터필러도 2.64% 밀렸습니다.
약세장 속에서 듀폰은 1%, 월트 디즈니는 0.65% 각각 오르며 선방했습니다.
한편, 달러화는 주요 통화대비 약세를 보였고, 금 값은 강보합권 마감했습니다. 유가는 공급 과잉 우려에 1% 전후의 하락폭을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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