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 화재 현장보니 '참혹'…6명 유독가스 흡입 '현재상태는?'

입력 2015-11-10 13:21  



대우조선 대우조선해양 화재

경남 거제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에서 화재가 발생해 근로자 6명이 유독가스를 마시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10일 오전 10시40분쯤 대우조선 3도크에서 건조중인 8만5천t급 액화천연가스(LPG) 운반선 4번 탱크 내부에서 불이 났다.

소방당국은 거제소방서 소속 소방차 10여대를 현장에 보내 1시간 만에 화재를 진압했다.

이 불로 내부에서 작업중인 근로자 6명이 유독가스를 마셔 인근 대우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이중 1~2명은 중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우조선 관계자는 "선박 내부에서 작업중이던 근로자가 모두 몇명인지 확인 중"이라고 말했다.

거제소방서와 거제경찰서는 내부에서 작업중인 근로자들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현장을 수색중이다. 수색이 마무리되면 화재 피해가 더 커질 가능성도 있다.

소방당국은 근로자들이 탱크 내부에서 용접 작업 중 불꽃이 인화성이 강한 물질에 옮겨붙어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지난 8월 24일에도 대우조선 옥포조선소 2도크에서 건조중인 LPG 운반선 내부에서 화재가 발생, 협력업체 근로자 2명이 숨지고 7명이 다쳤다.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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