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석학 "韓, TPP 참여로 재도약 해야"

신인규 기자

입력 2015-11-10 18:57   수정 2015-11-10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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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PP, 농업에 피해 없을 것"
    <앵커>
    세계 경제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통상산업포럼이 서울에서 열렸습니다. 이 자리에 모인 해외 석학들은 한국이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 TPP 가입을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신인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세계 경제 전문가들이 서울에 모였습니다.

    매년 전세계 중요 통상 이슈들을 논의하는 통상산업포럼에서 올해 화두는 단연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 TPP였습니다.

    지난주 공개된 협정문을 검토한 해외 석학들은 한국이 TPP에 참여해야 한다고 단언했습니다.

    <인터뷰> 알란 디어도프 미국 미시건대학교 교수
    "한국이 TPP에 가입하지 않으면 생길 수 있는 문제점은 몇 가지 있습니다. 그러나 한국이 가입할 때 생길 수 있는 문제점은 보이지 않습니다. TPP에 가입하지 않으면 원산지 지정 문제 등에서 우선 한국이 어려움을 겪을 겁니다. 예를 들면 한-미 FTA에서 적용되는 원산지 조항들이 다른 TPP 가입국에는 적용이 되지 않아 불이익을 받을 수 있습니다."

    피터 패트리 미국 브랜다이스대 교수는 “한국이 TPP의 신규 참여국이 된다면 한국은 물론, 기존 TPP 회원국에게도 잃어버릴 것은 거의 없으면서도 득이 되는 선택이 될 것"이라고 연설했습니다.


    우리가 취약하다고 지적받는 농업 분야에서도 사실상 불리한 것이 없다는 주장입니다.

    TPP 회원국들과 비교해 한국은 농산물이 가장 싼 나라는 아니지만, 수출·수입 품목이 겹치는 경쟁국 일본과 비교하면 가격경쟁력에서 밀리지 않는다는 겁니다.

    프레데릭 아가 WTO 사무차장은 "OECD 국가 가운데 가장 급성장한 나라인 한국은 앞으로도 변하는 환경에 바르게 대응하는 능력을 보여줄 것"고 평가했습니다.

    TPP 시대에도 한국이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국내에서는 논란이 있지만, 해외 석학들의 눈에 TPP는 한국이 뛰어들어야만 하는 기회의 땅이었습니다.

    한국경제TV 신인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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