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령·배임 등의 혐의로 기소돼 실형을 선고받았던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운명이 다음 달 15일 결정됩니다.
이재현 CJ 회장은 10일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파기환송심 첫 재판에 1년 2개월 만에 출두해 "모든 게 자기 탓"이라며 "건강을 잘 회복해 CJ를 세계적 기업으로 만들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재판부는 10일 공판을 끝으로 다음 달 15일 오후 1시 최종 선고를 열 계획입니다.
이 회장은 1천6백억원 대의 조세포탈과 횡령, 배임 혐의로 구속 기소돼 1심에서 징역 4년에 벌금 260억원, 2심에서 징역 3년에 벌금 252억원을 선고받았습니다.
하지만 대법원은 지난 9월 배임 혐의와 관련된 이득액을 구체적으로 산정할 수 없다며,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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