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금리에 따른 대출증가와 경상수지 흑자 영향으로 시중 통화량이 6개월째 9%대의 높은 증가세를 이어갔습니다.
한국은행이 오늘(11일) 발표한 9월중 통화와 유동성 통계에 따르면 9월 시중 통화량(M2)은 1년 전 같은 달보다 9.4% 늘어난 2천234조3천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시중 통화량은 지난 5월부터 여섯달 연속 9%대의 높은 증가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늘어난 통화량은 주로 입출금이 자유로운 금융상품으로 몰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8월에 비해 수시입출식 저축성예금이 5조4000억원, 요구불예금이 6조1000억원 증가했습니다.
한국은행은 은행을 중심으로 대출 등 민간신용이 늘어나고 경상수지 흑자의 영향으로 통화량 증가세가 이어졌다고 설명했습니다.
시중 통화량(M2)은 현금에 저축성 예금, 외화예금 등을 더한 수치로 언제든지 현금화 해서 유통할 수 있는 화폐의 양을 측정하는 지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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