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롯데 회장, 30개 스타트업 초청 협력 방안 논의

정경준 기자

입력 2015-11-11 10:00  



롯데그룹이 11일 서울 잠실의 롯데시네마 월드타워관에서 청년창업 지원을 위한 `롯데 액셀러레이터 스타트업 데이(LOTTE Accelerator Startup Day)`를 개최합니다.

이번 행사는 롯데가 청년창업 활성화를 위해 설립 예정인 창업전문투자회사 `롯데 액셀러레이터(가칭)`와 국내 스타트업 업계 간의 발전적인 협업 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된 것으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을 비롯해 롯데 계열사의 신사업·투자 담당 임원, 벤쳐 캐피탈 관계자, 국내 30개 스타트업 대표 등 약 300여 명이 참석합니다.

이날 행사에서는 제조·유통, 서비스, 사회적 기업, 기술, 교육 등 다양한 분야의 30개 스타트업들이 초청돼 자신들의 사업과 비전에 대해 소개할 예정입니다.

롯데는 이번 행사를 통해 우수한 스타트업들을 계열사에 소개하는 한편, `롯데 액셀러레이터`가 발전적인 방향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스타트업들의 의견을 수렴한다는 계획입니다.

신 회장 역시 행사에 참석해 스타트업들의 이야기를 듣고 설치된 소개 부스들을 돌아볼 예정입니다.

신 회장은 최근 임원회의에서 "지원하는 청년 스타트업을 당초보다 2배 늘린 200여 개까지 확대할 수 있도록 하라"고 주문하기도 했습니다.

롯데는 내년 1월 투자법인 `롯데 액셀러레이터`를 설립해 세계적인 스타트업을 육성하겠다는 계획입니다.

`롯데 액셀러레이터`는 빠르면 내년 2월부터는 창업 아이디어 모집을 시작할 예정으로, 스타트업 발굴부터 멘토링, 내·외부 투자 연계, 글로벌 확장, M&A 등 투자회수까지 창업의 전 단계를 종합 지원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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