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KYWA)은 전국 중고등학생 1천981명을 대상으로 `청소년 진로활동 실태 및 요구` 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의 72.4%가 현장 직업체험을 원한다고 답했다고 11일 밝혔다.
그러나 실제 현장 직업체험에 참여한 적이 있다고 답한 청소년은 28.7%에 불과했다.
청소년이 참여한 진로활동은 진로 심리검사와 상담(86.5%)이 가장 많았으며 진로 교과수업(80.3%), 진로직업 특강(59.2%), 현장견학(45.3%) 이 뒤를 이었다.
이 중 진로 교과수업 참여율은 80.3%에 달했지만 청소년들의 수업 참여 희망률은 25.6%에 그쳤다.
청소년이 가장 선호하는 직업군은 남학생은 오락, 스포츠 관련직(중등 17.8%, 고등 13.4%), 여학생은 문화, 예술, 디자인 관련직(중등 18.3%, 고등 15.9%)으로 나타났다.
또 진로 결정에 가장 큰 영향을 준 인물은 `나 자신`(51.3%)이라고 가장 많이 응답했다. 그 다음이 부모님(28.3%)이었다.
진로 결정 때 가장 큰 장애요인으로는 자기 이해와 탐색 부족(36.4%), 관련 정보의 부족(31.8%) 등을 꼽았다.
이번 조사에 참여한 청소년은 성별로는 남자 706명, 여자 1천275명이었으며 중학생은 903명, 고등학생은 1천51명이다.
한국경제TV 박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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