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주인 리모델링 임대주택' 1차 시범사업 경쟁률 4.47대 1

신동호 기자

입력 2015-11-1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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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주인 리모델링 임대주택 1차 시범사업 경쟁률이 4.47대1을 기록했습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26일부터 이 달 6일까지 실시한 `집주인 리모델링 임대주택` 제1차 시범사업(80호)의 신청접수 결과 전국 12개 LH 지역본부에서 총 358건이 접수됐다고 11일 밝혔습니다.
접수결과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집주인들은 대부분 `나대지` 보다는 `단독·다가구 주택`을 활용해 집주인 리모델링 임대주택 사업에 참여(320건, 89%)하고자 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임대기간이 짧은 `자산형` 보다는 임대기간이 길어서 임대수익을 장기간 안정적으로 얻을 수 있는 `연금형`(272건, 76%)을 자신이 스스로 선정한 건축사·시공사로 건축을 진행하는 `협의방식` 보다는 LH가 설계·시공의 모든 과정을 관리하는 `지원방식`을 선택(278건, 78%)했습니다.
또 집주인들이 소유하고 있는 단독·다가구 주택이나 나대지의 88%가 인근 0.5㎢ 이내에 시내버스 정류장이나 지하철 등 대중교통 시설이 위치한 것으로 나타나 대학생, 독거노인 등이 ‘집주인 리모델링 임대주택’에 입주하려는 수요가 많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연령별로는 은퇴세대에 해당하는 60대 이상의 고령층 중 94%가 단독·다가구주택을 이용해 사업에 참여하려 하고, 이 중 67%가 신축 후 계속 거주하기를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역별로는 연금형의 선택비율은 수도권(서울,인천,경기)과 비수도권이 76% 수준으로 유사하게 나타났으나, 나대지를 활용해 이번 사업에 참여하려는 비율은 비수도권이 15%인 반면, 수도권은 7% 수준이었습니다.
협의방식을 통해 집주인이 적극적으로 설계 및 시공과정에 개입하려는 경향은 수도권이 16% 수준인 반면, 비수도권 지역에서는 28%였습니다.
국토부 관계자는 "내년 3월 착공을 목표로 LH와 함께 이 달 말까지 최종선정자의 2배수를 예비사업자로 선정하고 기금 수택은행인 우리은행이 예비선정자를 대상으로 융자적격성 여부를 판단한 후, 12월 초 최종사업자를 선정·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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