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특보] 외국인·기관 '바이오·게임'은 순매수

입력 2015-11-11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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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코스닥 지수가 미국의 금리 인상 우려가 짙어지며 이틀 동안 5% 넘게 급락했는데요.

    이런 급락장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집중된 업종이 있어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어떤 종목들이 장바구니에 들어있는지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정미형 기자.

    <기자>
    미국의 연내 금리 인상 우려 속에서도 제약·바이오주와 게임주로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집중됐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지난 이틀간 40포인트 가까이 조정을 받으며 코스피 시장보다 더 큰 충격을 받았는데요.

    이 기간 코스닥 시장에서 기관은 1416억원, 외국인은 467억원가량의 주식을 팔아 치웠습니다.
    하지만 이런 이탈세 속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은 공통적으로 제약·바이오주와 게임주를 장바구니에 담았는데요.

    기관의 경우 지난 이틀간 인트론바이오를 56억원 넘게 순매수하며 가장 많이 사들였습니다.

    이어 휴온스와 쎌바이오텍, 레고켐바이오, 휴메딕스, 셀트리온 등의 제약·바이오 업체들이 순매수 상위에 집중 포진됐습니다.

    외국들이 사들인 순매수 상위 10곳 중에서도 제약·바이오 업체는 모두 3곳인데요.

    외국인과 기관은 네오위즈게임즈나 위메이드, 파라다이스 등 게임주도 동반 매수에 나서며 관심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문가들은 세계적으로 바이오 등 건강 관련주가 두각을 보이는 점을 제약·바이오주의 강세 요인으로 꼽았는데요.

    여기에 최근 한미약품이 잇달아 초대형 기술 수출을 성사시키면서 관련주에 대한 투자 심리가 개선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게임주의 경우 상반기 주가 부진으로 인해 밸류에이션, 즉 평가 가치에 대한 부담이 덜한 데다 4분기에는 신작 출시가 대거 예정돼 있어 긍정적 상승 동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지금까지 한국거래소에서 한국경제TV 정미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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