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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42)가 메이저리그 2016 명예의 전당 후보에 제외된 것에 대해 미국 언론도 의문을 제기했다. (사진 = LA다저스) |
박찬호(42)가 메이저리그 2016 명예의 전당 후보에 제외된 것에 대해 미국 언론도 의문을 제기했다.
미국 야구기자회(BBWAA)는 10일(이하 한국시간) 2016 야구 명예의 전당 투표 대상 32명을 발표했다.
발표 명단에는 켄 그리피 주니어, 트레버 호프먼, 빌리 와그너 등이 새롭게 투표대상이 된 후보 15명에 포함 됐으나, 후보 등극 여부가 주목된 박찬호는 제외돼 의아함을 자아냈다.
더욱이 MLB.com의 당초 보도에는 박찬호가 있었으나 수정된 기사에서 제외됐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의혹이 짙어졌다.
이에 대해 미국 언론도 이 사실을 지적하고 나섰다.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2016 명예의 전당 후보 투표 - 5가지 최대 의문점`라는 기사를 통해 박찬호의 후보 제외 사실에 대한 의문점을 제기했다.
기사에 따르면 지난 1994년 LA 다저스에서 데뷔한 박찬호는 2010년까지 7개 팀에서 124승 98패 평균자책점 4.36을 기록했다. SI는 그의 성적이 명예의 전당에 오를 만큼 뛰어나지는 않지만 한국인으로서 메이저리그 첫 진출자이자 개척자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인 MLB.com은 올해 1월 7일 박찬호를 2016 명예의 전당 후보에 오를 자격이 되는 25명 중 한 명으로 언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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