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혐의 하일성 보이스피싱
야구해설자 하일성이 과거 보이스피싱 사기 피해를 당했다.
서울 서부경찰서는 올해 초 보이스피싱에 이용되는 대포통장을 모집한 혐의(사기)로 곽모씨(35)를 구속하고 통장을 양도한 혐의로 강모씨(46) 등 13명을 이날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곽씨는 지난해 12월부터 한 달 간 서울 은평구과 서대문구 일대 현급자동지급기(ATM)에서 하일성을 비롯해 40여명이 대포통장에 입금한 2억8000여만원을 인출해 일명 `임부장`과 `김실장` 등 총책에 전달한 혐의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하일성에게도 전화를 걸어 "OO은행인데 필요하면 햇빛론 5000만원을 대출해주겠다"며 세금을 사전에 입금해야 한다고 속이고 모두 2차례 걸쳐 300여만원을 넘겨 받아 100만원을 인출한 것으로 드러났다.
중국배우 탕웨이도 지난해 1월 전형적인 수법인 공안 사칭 전화에 21만 위안 (한화 37000만원 정도)를 송금했다. 탕웨이는 녹화 도중 걸려온 전화에 놀라 바로 현금지급기를 찾아 송금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지인에게 3000만원을 빌리고 갚지 않은 혐의(사기)로 하일성 씨를 불구속 입건해 사건을 검찰로 송치했다고 11일 밝혔다.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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