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빼빼로데이`에 대한 남성과 여성이 생각차이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숙박어플 `여기어때`가 20~30대 남성 732명, 여성 739명 등 총 1,471명에게 빼빼로데이를 맞아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빼빼로데이를 꼭 챙겨야 하는가?에 대해서 남자는 51.6%가 `상술이라 생각한다`고 답한 반면 여자의 51.8%는 연인간 작은 이벤트로서 챙겨야 한다고 답해 상반된 의견을 보였다.
빼빼로데이를 챙기는 이유에 대해서는 여성응답자 63.3%가 소소한 기쁨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고 이어 연인들의 기념일인데 평범하게 보내기 싫어서(13.8%)라는 응답이 많아 `연인의 날`로 인식하는 경향을 보였다.
반면 남성응답자는 절반에 못 미치는 45.9%만이 소소한 기쁨이라 생각한다고 밝혔고, 이어 남들이 다하니까 챙겨야 할 것 같아서(20%)라는 응답이 높아 연인의 날 보다는 `분위기상 챙겨야 하는 기념일 중 하나`라는 인식을 보였다.
55% 이상의 남녀모두 선물을 위한 빼빼로를 준비할 예정이라 밝혔고, 5,000~10,000원 정도를 가장 적당한 지출비용으로 꼽았다. 특히 여성의 경우 10,000~30,000원 정도가 적당하다는 답변 41.7%과 30,000~50,000원이 적당하다는 답변도 10.3%에 달해 여성들의 구매 폭이 5,000원부터 50,000까지 넓은 것으로 나타났다.
빼빼로를 대신하여 받고 싶은 선물로는 남성은 선물은 받지 않아도 된다(31.3%)는 응답이 가장 높았고, 다른날 보다 뜨거운 스킨쉽(28.3%)과 따뜻한 말 한마디(19.3%)가 뒤를 이었다. 여성의 경우 따뜻한 말 한마디가 24.1%로 가장 응답률이 높았고, 근사한 저녁식사나 색다른 데이트(23.4%), 선물은 받지 않아도 된다(23.1%) 등이 뒤를 이었다.
이번 설문조사에 응한 참여자들 중 일부는 댓글을 통해 "오히려 남자분들이 꼭 챙기겠단 답변이 높아 신기하네요. 상술인건 알지만 상대가 기대할까봐 실망시키지 않기 위해 챙기게 되는 것 같아요 ㅠㅠ", "여자들은 진심어린 편지를 더 받고싶어 하네요. 그게 빼빼로보다 더 큰 달콤함을 얻을 수 있을 것 같아요" 등의 의견을 남기기도 했다.
한편, 이번 설문조사를 실시한 여기톡은 숙박어플 여기어때에서 지원하는 커뮤니티로, 지난 설문조사결과 외에 새로운 설문조사 참여, 2030세대의 연애와 다양한 사연에 대한 다양한 의견과 교환 등 다양한 커뮤니티 활동을 함께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