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캐럿 '블루문' 다이아몬드 560억원 낙찰··캐럿당 역대 최고가

입력 2015-11-12 09:21  

최상급의 12캐럿짜리 청색 다이아몬드가 스위스 경매 시장에서 중국인으로 추정되는 수집가에게

4,860만 스위스프랑(4,840만 달러, 약 560억원)에 팔려 캐럿당 가격으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11일(현지시간) 주요 외신들은 경매사 소더비의 이날 제네바 보석 경매에서 `블루문`(Blue Moon·푸른 달)으로 불리는

12.8캐럿짜리 청색 다이아몬드가 이 같은 가격에 낙찰됐다고 전했다.




소더비 측은 이 낙찰가에 수수료가 포함됐고 캐럿당 가격(405만 스위스프랑·약 47억원)으로는 역대 보석 경매 사상 최고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이 다이아몬드는 유색 다이아몬드 등급 가운데 색과 투명도에서 최상급에 해당하는 `팬시 비비드급`을 받았고

예상 낙찰가는 3,500만∼5,500만 달러였다고 한다.

팬시 비비드급 가운데 가장 큰 편에 속하는 이 다이아몬드는 지난해 1월 남아프리카공화국서 발견된

29.6 캐럿짜리 청색 다이아몬드에서 잘라내 가공한 것으로, 연한 푸른색에 모서리가 둥근 직사각형 모양을 하고 있으며 반지에 세팅돼 있다.

이 다이아몬드를 손에 넣은 사람은 홍콩에 사는 수집가로 알려졌다.

소더비 측은 홍콩에 근거지를 둔 개인 수집가가 이 다이아몬드를 낙찰받아

이름을 `조세핀의 블루문`(The Blue Moon of Josephine)으로 바꿨다고 트위터에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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