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룡 금융위원장이 성과주의 문화 확산과 자율적인 변화 노력을 금융권에 주문했습니다.
임 위원장은 12일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14차 금융개혁회의에서 “지금까지는 금융당국이 먼저 검사와 제재, 그림자 규제, 금융규제 등을 개혁하는 등 변화된 모습을 보였다면 앞으로는 금융회사 스스로 자율적인 책임 아래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임 위원장은 또 “금융개혁의 마지막 과제는 금융사 스스로 성과주의 문화와 자율책임 문화를 정착시키는 것”이라며 “성과주의란 성과가 높은 직원들이 더 많은 보수를 받도록 해 그렇지 않은 직원과 차별화를 하라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이어 “지난 8개월간 국내 금융산업의 경쟁과 혁신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개혁방안을 대부분 마련했다”며 “이제는 국민이 실제 생활에서 변화된 금융서비스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은 이날 논의된 ‘금융민원·분쟁 처리 개혁방안’과 관련해 “신속하고 공정한 민원·분쟁 처리 서비스 제공을 통해 금융소비자의 불편을 해소하고 국민들이 개혁의 성과를 직접 체감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민상기 금융개혁위원장은 “최근 국민들의 권리의식 향상으로 민원과 분쟁 처리의 중요성이 부각됨에 따라 현 시스템에 대한 전면적인 재검토가 필요해 졌다”며 “소비자가 더욱 만족하고 체감할 수 있도록 민원과 분쟁을 유형별로 분류해 처리의 신속성과 효율성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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