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모자 사건' 母, 소름끼치는 두 얼굴 "형사에게 무릎꿇고 울며 빌었다"

입력 2015-11-12 16:16   수정 2015-11-12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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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모자 사건 (사진: MBN)
대중을 경악케 한 `세모자 사건`이 허위 자작극으로 밝혀진 가운데, `세모자 사건` 어머니 이 씨의 인터넷 게시글 또한 재조명되고 있다.

과거 어머니 이씨는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 장문의 글과 함께 형사와의 대화 녹취 파일을 게재한 바 있다.

해당 글에서 어머니 이씨는 "형사를 만나 저의 진술을 받아 달라고 하였으나 형사는 절대 안된다며 가버렸다"면서 "다음날 경찰서로 가서 형사에게 울고 빌면서 무릎까지 꿇고 애원했다"고 말했다.

이어 어머니 이씨는 "결국 진술이 시작되고 채 몇분이 되기도 전에 형사는 급한 사건이 있다며 나가버렸다. 10시간이 지나서야 돌아왔지만 증거를 가져오라며 가라고 했다"면서 "너무도 어이없는 처사에 화가 나고 기가 막힌다"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한편 `세모자 사건`의 배후에 있던 무속인 김씨는 무고 교사등의 혐의로 구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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