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6 대학수학능력시험 수학>
12일 시행된 201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2교시 수학 영역은 작년 수능보다 비슷하거나 약간 어려운 수준으로 출제된 것으로 평가됐다.
현장 교사들은 "수학B형이 경우 올해는 변별력이 다소 확보됐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입시기관들은 "쉬웠던 지난해 수능과 비슷한 수준으로 출제됐다"는 분석이다.
교사들은 수학 영역의 전반적인 변별력이 높아져 작년 수능보다 수험생들이 문제 풀이 시간 확보에 어려움을 겪었을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꾸린 수능취재지원단의 조만기 교사(판곡고)는 "이번 수능 수학영역은 전반적 난이도 면에서 변별력을 꽤 많이 확보한 시험으로 볼 수 있다"며 이에 따라 만점자의 비율도 A/B형 모두 작년보다 줄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입시 전문가들은 지난해 수능과 9월 모의평가와 비교해 비슷하거나 약간 어려운 수준이었다고 평가했다.
이투스청솔 교육평가연구소 이종서 소장은 "A형은 작년 수능과 올해 실시된 9월 모의평가와 비슷한 난이도로 출제됐다"고 평가했다.
이 소장은 B형 역시 지난해 수능과 9월 모의평가와 비슷한 난이도지만 학생들의 체감 난도는 약간 높았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유웨이중앙교육의 이만기 평가이사는 "A형은 지난해 수능과 9월 모의평가보다 약간 어려웠고, B형의 난이도는 지난해 수능과 9월 모의평가와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그는 특히 B형의 경우 한 문제에서의 실수로 등급이 나뉠 수 있을 정도로 쉬운 수준이었다고 전망했다.
종로학원 수능분석팀은 A형은 지난해 수능보다 비슷하거나 다소 어려웠다고 분석했다.
B형에 대해서는 지난해 수능과 비슷할 정도로 쉽게 출제됐다면서 이 때문에 100점을 맞아야 1등급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2016 대학수학능력시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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