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서울시 김장비용 18만7,000원…전년비 5.8%↑

올해 서울에서 김장하는데 드는 비용은 약 18만7,000원으로 예상됩니다.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는 김장 성수기를 앞두고 서울시내 전통시장과 대형 유통업체를 대상으로 4인 가족 김장비용을 비교 조사해 13일 발표했습니다.

올해 김장비용은 18만7,230원으로 지난해 김장비용 17만6,950원 대비 5.8%(1만280원)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가격 상승의 주요 원인으로는 지난해보다 새우추젓(81%)과 깐마늘(30%) 가격이 올랐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농수산식품공사는 지난 4~5일 이틀간 마포시장, 남대문시장 등 전통시장 50개소, 이마트, 홈플러스 등 대형 유통업체 10개소에 서울시 소매물가조사 모니터가 직접 시장을 방문해 김장 성수품 소매비용을 조사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올해 서울 김장은 11월 하순부터 기온이 평년과 비슷하거나 낮을 것으로 보여 평년과 비슷한 시기인 11월 25일이 적정하다고 기상청은 밝혔습니다.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는 김장 물가 변동 가능성이 높은 11월 중 3차례(11일, 18일, 25일) 김장비용을 비교 조사해 발표할 예정이며, 12월 4일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김장 주요 성수품 가격지수 및 경락가격 정보를 제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