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0억 블루문 다이아몬드, 홍콩 억만장자 구입 '막내딸 위해'

입력 2015-11-13 05:05  



▲ 560억 블루문 다이아몬드

560억 블루문 다이아몬드가 온라인에서 화제다.

11일 제네바의 소더비 보석 경매에서 12.03캐럿의 블루문 다이아몬드가 4860만 스위스 프랑(4850만 달러, 560억6600만원)에 팔렸다.

캐럿당 가격도 400만 달러(46억3520만원)가 넘는 역대 최고 가격이다. 5년 전 `더 그라프 핑크`라는 핑크색 다이아몬드가 세운 4620만 달러의 종전 다이아몬드 최고가 기록도 뛰어넘었다.

560억 블루문 다이아몬드를 구입한 사람은 홍콩의 부동산 개발업자 출신 억만장자 조셉 라우로 밝혀졌다. 그는 자신의 막내딸을 위해 이 다이아몬드를 구매한 것으로 전해졌다.

라우는 뿐만 아니라 하루 전 크리스티 경매에서도 2850만 달러(330억2580만원)에 핑크 다이아몬드도 낙찰받았다. 이틀 사이에 반지 형태로 가공된 푸른색과 분홍색의 희귀 다이아몬드 2점을 사들이느라 무려 7700만 달러(892억2760만원)를 쓴 것이다.

라우는 지난 2009년에도 자신의 막내딸(당시 9살) 조세핀을 위해 7.03캐럿의 블루 다이아몬드를 950만 달러에 매입했었다.

그가 막내딸에게 사준 3개의 다이아몬드에는 모두 막내딸 조세핀의 이름을 딴 새 이름이 부여됐다. 11일 세계 최고 가격을 기록한 블루 다이아몬드는 이제까지 `블루 문`이라는 별명으로 불렸으나 낙찰 직후 `조세핀의 블루 문`으로 이름이 바뀌었고 하루 전 낙찰된 핑크 다이아몬드에는 `조세핀의 별`(Star of Josephine)이란 이름이 지어졌다. 2009년 팔린 7.03캐럿 짜리 블루 다이아몬드는 `달콤한 조세핀`(Sweet Josephun)이란 이름으로 불리고 있다.

`매우 드문`이란 뜻의 `원스 인 어 블루 문(once in a blue moon)`이라는 표현에서 이름을 따온 `블루 문` 다이아몬드는 지난해 남아공 쿨리난 광산에서 발견된 29.6캐럿의 다이아몬드 원석을 가공해 만들었다. 쿨리난 광산은 영국 왕관에 장식된 530캐럿의 `아프리카의 별`이란 블루 다이아몬드가 발견된 곳이기도 하다. 또 미 스미소니언 협회의 `푸른 심장`(Blue Heart)이란 블루 다이아몬드도 이곳에서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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