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보는 IPO> 미래테크놀로지, 핀테크 바람타고 '해외로'

입력 2015-11-13 13:39  

<앵커>
은행 거래하실 때 매번 6자리의 새로운 패스워드를 만들어 주는 OPT 보안 인증 사용해 보신 분들 많으실텐데요.
OPT보안 시장의 국내 1위 기업인 미래테크놀로지가 코스닥 시장 상장을 준비 중입니다.

김치형 기자가 정균태 대표이사를 만났습니다.

<기자>
OTP라 불리는 보안인증은 원타임패스워드(One Time Password)라는 영문의 줄임입니다.

우리말로 풀어보면 일회용 비밀번호 정도로 해석할 수 있는데, 금융거래나 보안인증이 필요할 때 OTP 생성 기기가 한번만 사용할 수 있는 비밀번호를 생성해내는 겁니다.

<인터뷰>
정균태 미래테크놀로지 대표이사
"OTP솔루션, 원 타임 패스워드라고 하는데 이게 미래테크놀로지의 주력 사업이다. 금융, 공공기관 등을 합쳐서 73% 정도이 시장 점유율을 가지고 있다"

최근 인터넷과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한 모바일 시장의 급성장은 보안시장의 수요도 크게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당장 모바일 뱅킹과 간편결제 등 핀테크 시장의 발전이 개인들의 금융거래에 강력한 보안인증 기술을 요구하게 만들고 있고, 기업들도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업무에 모바일 솔루션 등을 도입하며 보안기술 수요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이런 시장 상황을 바탕으로 미래테크놀로지는 최근 3년간 연평균 33%의 매출 성장과 함께 28%의 영업이익률을 기록 중입니다.


정 대표는 OPT 보안인증과 관련해 미래테크놀로지가 소프트웨어는 물론 하드웨어까지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어 글로벌 업체들과 가격 경쟁력에서 상당한 우위를 점유하고 있다며 해외시장 공략에 대한 자심감을 내보였습니다.

<인터뷰>
정균태 미래테크놀로지 대표이사
"터키 게임퍼블리싱 업체에 제품을 공급했고 우즈베키스탄 은행에도 그리고 일본은 다우키움 일본법인을 통해서 3년 전부터 노력 중이다"

정대표는 내년 국내에서도 영업이 시작될 가능성이 있는 인터넷 은행에 대한 기대감도 나타냈습니다.

미래테크놀로지의 대주주가 다우키움 그룹으로 국내 인터넷 은행 시장 진출을 호시탐탐 노리고 있다는 점에서 미래테크놀로지가 그 안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 할 것이란 얘깁니다.

미래테크놀로지는 오는 12일과 13일 수요예측과 19일과 20일 청약을 거쳐 다음달 1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입니다.

한국경제TV 김치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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